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전계약 2000대 돌파…럭셔리 전기차 시장 주도

입력 2021-08-08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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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Electrified G80)이 지난 7월 일 출시 3주만에 사전계약 2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전용 전기차가 아닌 내연 기관 모델 G80의 파생모델이지만, 전용 전기차 수준의 주행 가능 거리(1회 충전 427km)와 성능(시속 0-100km까지 4.9초)으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도 갖췄다.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ㆍ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실내 정숙성을 높여주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 등 첨단 사양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수입 럭셔리 전기차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테슬라 모델 S나 X, 아우디 E트론, 벤츠 EQC, 포르쉐 타이칸 등은 모두 9500만 원~1억 원을 넘어서며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G8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8281만 원으로, 6000~9000만 원 이하 전기차에 해당해 정부 전기차 보조금을 50% 받을 수 있다.


판매량에서도 수입 럭셔리 전기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럭셔리 전기차는 포르쉐 타이칸으로 912대가 팔렸다.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되고,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 G80 전동화 모델은 빠르게 시장을 지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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