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입력 2021-08-08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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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제공 l 롯데케미칼

전년 동기비 매출 62%, 영업이익 1705% 증가
석유화학 제품과 친환경·위생소재 수요 늘어
롯데케미칼이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2021년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3520억 원, 영업이익 59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영업이익은 1704.5%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 8조5203억 원, 영업이익 1조2178억 원으로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친환경·위생 소재를 포함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이 높았던 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8977억 원, 영업이익은 27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친환경·위생소재 등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기초소재사업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식음료 용기와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수요 강세로 매출 5946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을 올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23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기록했다. 전자와 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증가와 고부가 컴파운딩 제품 판매로 매출 및 수익성 모두 늘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역시 일회용품·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로 매출 6915억 원, 영업이익 1199억 원을 내며 실적 개선을 이뤘고, 미국법인 LCUSA은 매출 1269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신증설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나, 백신 접종 확대 및 자동차와 건설을 비롯한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7월 발표한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의 실행과 더불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강조했다. 또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과 그린수소 사용,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포집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며 ESG 경영 강화 계획도 밝혔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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