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크래비티 첫 정규 앨범 발표…‘가스페달’ 밟은 ‘질주비티’

입력 2021-08-19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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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크래비티 첫 정규 앨범 발표…‘가스페달’ 밟은 ‘질주비티’

그룹 크래비티가 데뷔 1년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은 ‘가스 페달(Gas Pedal)’로 제목처럼 제대로 광속 주행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크래비티는 19일 오후 4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첫 정규앨범 ‘PART 1 ‘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이날 크래비티는 타이틀곡 ‘Gas Pedal’과 수록곡 ‘VENI VIDI VICI’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에 임하며 앨범을 소개했다.


세림은 “크래비티 이름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돼 많이 기쁘다. 한 단계 발전한 것 같다. 정규 앨범이라 확실히 의미가 남다르더라”며 “지난 활동 보다 더 중압감이 들기도 했지만 중압감을 딛고 일어났다. 이번 앨범을 성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민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이고 ‘하이드 아웃’ 시리즈를 끝내고 나오는 첫 앨범이라 긴장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떨리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원진도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것이 가수로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첫 단추를 꿰매는 것 같아 신중하게 또 열심히 준비했다. 미니앨범도 중요하지만 정규 앨범은 뭔가 큰 것을 해내는 느낌이었다”고 공감했다. 형준도 “이전 시리즈가 우리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멈추지 않을 거라는 각오와 의지가 담겼다. 퍼포먼스로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크래비티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The Awakening'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크래비티의 도전의식을 담은 앨범으로 PCDC가 메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PCDC는 주영, 이아일, Mopin, BOTTLE GOD, 이기쁨(Ikbxci), 그리고 곽진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인 활동을 펼치는 6명의 프로듀서, 아티스트, 탑라이너, 트래커들로 결성된 프로듀싱 크루다.

성민은 “이전 앨범에서 그려냈던 아픔과 고민을 극복하고 스스로에 대해 깨닫고 각성한 상태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향해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태영은 “정규 앨범인 만큼 여러 가지 다양한 곡이 담겼다. 멤버들마다 잘하는 곡도 좋아하는 곡도 달라서 서로의 장점을 찾아내고 매력도 잘 표현됐다”고 거들었다.

타이틀곡 'Gas Pedal'은 멈추지 않을 크래비티의 성장사를 '가속 페달'이란 테마로 표현한 곡으로, 그루비한 힙합 비트와 빠른 속도의 베이스 리프가 곡의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트랙이다. 점차 고조되는 곡의 구성이 기승전결의 짜릿한 쾌감을 전달하며, 멤버 세림과 앨런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그랑프리(Grand Prix)’에도 함께했다.

세림은 “크래비티가 앞만 보고 끝까지 달려가는 것을 생각하며 가사에 담았다”며 “곡의 분위기를 듣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선택해 문장으로 만드는 스타일인데 앞으로 계속 걸어가며 나의 길을 개척한다는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런은 “세림과 함께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더욱 신경 썼다. 악셀 페달을 밟았을 때 빨라지는 속도에 중점을 두고 크래비티의 성장과 그 속도를 표현하려고 했다”며 “곡의 전체적인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내 정서를 담으면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비티는 트랙리스트를 통해 그룹 테마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는 제목처럼 크래비티의 당찬 의지를 담은 'VENI VIDI VICI', 모두 쟁취하겠다는 크래비티의 포부가 마치 주문처럼 들려오는 'CHINGA-LINGA', 멤버들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를 표현한 힙합 댄스트랙 'Celebrate', 펑키한 요소가 가미된 기분 좋은 일렉트로 팝 'Grand Prix' 등이 수록됐다.

크래비티의 첫 정규 앨범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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