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요로결석, 구연산 함량 높은 과일 섭취 도움”

입력 2021-08-2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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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일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노태일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노태일 교수 “결석 크면 채외충격파쇄석술 등으로 제거”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구간에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요로결석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의 위험이 크며,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은 X-ray를 이용한 선행성요로조영술(IVP)이나 CT촬영 등의 영상진단법을 통해 결석의 존재 유무와 크기 및 위치를 파악하여 진단할 수 있다. 자연유도배출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 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5mm 내외의 작은 요로결석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알파차단제 등을 이용한 배출촉진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자연배출이 되지 않고 지연되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 혹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노태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배출촉진요법 후에도 자연배출의 가능성이 낮으며 지속적인 폐색(수신증)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진통제 투여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 혹은 내시경 수술이나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로결석은 재발의 위험이 크므로 예방을 위해 하루 2~3리터의 물을 섭취하고, 염분과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며 구연산 함량이 높은 오렌지, 귤, 레몬 등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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