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전 결승골 기여한 정우영…꿀벌군단 잡고, 주전 경쟁도 파란불

입력 2021-08-22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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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활발한 움직임과 끈기 있는 플레이로 강호 도르트문트전 승리에 기여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우영은 21일(한국시간)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를 도왔다. 개막전에서 빌레필트와 0-0으로 비긴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첫 승리로 승점 4(1승1무)를 마크,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정우영은 후반 36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고, 성실하게 수비에 가담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정우영은 팀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정우영은 롤란드 살라이의 패스를 받아 몸을 던지며 크로스를 올렸다. 루카스 횔러가 머리로 공을 연결했고, 살라이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수비 진영에 있다 빠르게 오버래핑한 후 정확한 크로스까지 올린 정우영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팀으로서 훌륭한 경기를 했다. 열정적으로 수비를 했고, 우리의 축구를 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도르트문트전 활약으로 정우영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2019~2020시즌 임대 이적으로 프라이부르크에 처음 입성한 그는 2020~2021시즌 본격적으로 1군 멤버로 활약했다. 2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후반 교체로 투입돼 평균 32분 정도를 소화하는 백업 멤버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출발이 좋다. 컵 대회 포함 3차례 공식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일단 믿음을 준 선수에겐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는 슈트라이히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정우영이 입지를 어느 정도는 다진 것으로 보인다. 팀 득점에 기여하는 활약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이다. 향후 공격 포인트까지 쌓는다면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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