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안효섭 “‘홍천기’, 한 편의 설화·전래동화 같아”

입력 2021-09-03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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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극본 하은) 첫방 이후 반응은 어떨까.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다. 2회 전국 평균 시청률은 8.8%를 기록, 1회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홍천기’는 다시 한번 로맨스 사극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1회 각 인물의 운명적 서사를 그린 ‘홍천기’는 2회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전환했다. 김유정과 안효섭이 본격 등장해 극을 이끌었다.

● 한 편의 설화, 전래동화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

제작진은 “‘홍천기’는 귀(鬼), 마(魔), 신(神)이 인간의 세계에 관여하던 가상의 시대 단왕조를 배경으로 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죽음의 신 마왕을 어진에 봉인하는 의식이 진행되고, 삼신할망에 의해 마왕의 저주를 받은 아이들이 운명의 짝이 되는 이야기다. 어용을 그린 화사의 딸 홍천기와 봉인식을 진행한 도사의 아들 하람이 그 주인공들. 마왕이 몸에 봉인돼 붉은 눈을 갖고 시력을 잃은 하람과 그 눈을 빌려 시력을 찾은 홍천기의 ‘붉은 인연’은 거대한 사건과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주목하게 했다”고 말했다.


● ‘판타지 로맨스 사극’의 갓벽한 조화, 영상+음악의 시너지

제작진은 “‘홍천기’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 장르를 조화롭게 펼치며,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장태유 감독은 어린 시절 복사꽃밭에서 추억을 쌓은 주인공들을 아름답고도 몽환적인 연출로 빚어내는가 하면, 천재 화공 홍천기가 그림을 그리며 등장하는 장면을 감각적으로 담으며 감탄을 유발했다. 또 판타지적 존재인 마왕의 등장은 서스펜스를 부여하고, 정치 사극 요소를 살린 왕실의 이야기는 긴장감을 살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영상과 어우러진 음악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벌써 주인공들의 애틋한 로맨스를 담은 백현의 ‘나인가요’ OST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를 흥행시킨 장태유 감독과 전창엽 음악 감독이 다시 한번 만들 시너지에도 기대감이 실린다”고 이야기했다.

● 안효섭X김유정의 완벽한 변신과 환상적 케미

제작진은 “‘해를 품은 달’부터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사극과 흥행 조합을 이어온 김유정은 ‘홍천기’에서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빛냈다. 화공 홍천기의 당차고 천재적인 면모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안효섭은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2’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완벽한 변신을 보여줬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붉은 눈의 하람과 복수의 화신이 된 일월성, 마왕의 발현된 흑화 모습까지 다채로운 변신으로 극을 채웠다. 2회 하람과 홍천기의 가마 안 재회는 환상적 케미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만큼,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김유정과 안효섭도 각각 ‘홍천기’ 첫 방송 이후 시청 포인트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한 편의 설화,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로 입을 모았다.

안효섭은 “운명적인 사랑부터 판타지적 요소, 왕위를 둘러싼 긴장감까지 볼거리가 많다. 올 가을 설화처럼 찾아올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홍천기’ 속 세계에 푹 빠져서 재미있는 전래동화 한 편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홍천기와 하람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장면도 많이 있다. 방송으로 꼭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천기’ 3회는 6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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