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배운’ 신유빈, 실업 무대에서 ‘선배’ 전지희에 1-3 패배

입력 2021-09-09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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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스포츠동아DB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실업무대 도전이 8강에서 멈춰 섰다.

신유빈은 9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여자단식 8강에서 대표팀 선배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에게 1-3(3-11 6-11 11-2 13-15)으로 졌다.

이번 경기는 국내 최강자인 전지희와 2020도쿄올림픽을 통해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로 떠오른 신유빈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어 모았다. 불과 한 달 전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둘은 네트를 가운데 두고 만났다.

둘이 국내 실업무대에서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대회였던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개인 단식 8강전에서는 전지희가 신유빈을 3-1로 꺾은 바 있다.

전지희는 1세트 초반 신유빈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지희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신유빈은 크게 흔들렸다. 실수를 쏟아내며 1세트를 3-11로 내줬고, 2세트에서도 6점을 얻는데 그쳤다.

3세트 신유빈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지희가 주춤한 사이 공격적으로 치고 나갔다. 전지희가 2점을 획득하는 동안 먼저 11점 고지를 밟아 세트 추격 고삐를 당겼다.

신유빈의 기세가 살아나며 4세트는 접전이 펼쳤다. 둘은 4차례나 듀스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선배’가 한 수 위였다. 전지희는 13-13에서 신유빈의 리시브 실수를 틈타 내리 2득점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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