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찾아갈 SBS 추석 특선 영화는?… 미나리-살아있다 등 7편

입력 2021-09-16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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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2021 추석 특집으로 7편의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아데미 여우 조연상에 빛나는 <미나리>, 21년 최고의 코믹 영화 <미션파서블>, 한 편의 수묵화 같은 <자산어보>를 비롯 <살아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도어락>, <나의 특별한 형제> 등이 추석 연휴 동안 방영된다.

[미나리] 9월 20일(월) 밤 20시 20분 방송 /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주연

낯선 땅 미국의 아칸소에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한 이민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TV로는 SBS에서 최초 방송되는 영화 ‘미나리’는 93회 아카데미에서 여우 조연상 수상을 비롯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배우 윤여정은 개인적으로 이 영화 한 편으로 총 37개의 상을 받았다.

[미션파서블] 9월 21일(화) 밤 20시 20분 방송 / 김영광, 이선빈 주연

추석 연휴에는 코미디가 최고! 돈 되는 일이라면, 내 통장에 입금만 되면 뭐든 한다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그리고 그의 앞에 현금 천만 원을 들고 나타난 비밀 요원 ‘유다희’.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급조된 아찔한 공조를 다룬 영화.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호흡이 만들어낸 2021년 최고의 코믹 영화로 손꼽힌다.

[자산어보] 9월 22일(수) 밤 22시 10분 / 설경구, 변요한 주연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영화.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지만 신분과 나이차를 뛰어넘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화합의 가치를 그린 영화.

2016년 <동주>이후 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흑백영화로,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다.

[살아있다] 9월 17일(금) 밤 23시 20분 방송 / 유아인, 박신혜 주연

맷 네일러의 시나리오 〈Alone〉를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의 좀비 스릴러 물.

영문도 모른 채 혼자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도시 전체가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생존이 위태로워진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시그널을 보내온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보헤미안 랩소디] 9월 18일(토) 밤 23시 20분 방송 / 라미말렉, 죠셉 마젤로 주연

이민자 출신 ‘파록버사라’는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끈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도어락] 9월 19일(일) 밤 23시 50분 방송 /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주연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공효진)은 퇴근 후 집 도어락에서 수상한 기미를발견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하지만, 이후로도 계속 이상함을 느낀다. 경찰 신고도 해보지만, 경찰은 경민의 잦은 신고를 귀찮아할 뿐이다. 얼마 후 경민의 집에 침입 흔적과 함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경민은 직접 사건의 실체를 쫓는데… 개봉 당시 혼자 사는 여자는 보면 안 될 영화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현실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 공포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9월 22일(금) 오전 10시 30분 방송 / 신하균, 이광수 주연

비상한 두뇌와 하반신 마비의 형 ’세하’(신하균)와 뛰어난 수영실력과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 ‘동구’(이광수)는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 어느 날 형제가 생활하던 ‘책임의 집’이 지원금이 끊기면서 위기에 처해지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두 사람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동구의 친엄마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해지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하균과 이광수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던 작품.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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