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체대 입시 준비…체육거점학교가 있어 다행이야

입력 2021-09-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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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거점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학생들. 체육거점학교는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임서민

다양한 체육교육에 진로 관련 컨설팅도 제공
체육거점학교가 코로나19 시대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거점학교는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만든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과학 7개교, 음악 3개교, 미술 4개교, 체육 6개교, 제2외국어 2개교 등 총 22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해왔다. 그동안 거점학교는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반고의 경우 체육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부족해 체대입시를 준비할 경우 사설체대입시학원을 다녀야 했다. 체육거점학교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시켜주었다.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트레킹, 플로깅, 골프 등 다양한 체육관련 교육과 활동으로 본인의 적성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해 줬고, 진로관련 특강과 체대입시에 성공한 선배들의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활기록부에 수행평가로 평가한 성적과 함께 세부능력특기 사항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수시전형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제격이다.

체육거점학교인 송곡고 여한구 교사는 “코로나19 시대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학기별 대학입시 컨설팅을 통하여 체육계열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거점학교는 학기별로 학생들을 모집하며, 학생은 일주일에 1∼2회 거점학교로 등교해 해당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임서민 학생기자·건대부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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