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이경규 “‘결혼’ 딸 이예림에 일일이 간섭해야” (호적메이트)

입력 2021-09-22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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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22일 MBC 추석 예능 파일럿 '호적 메이트'에는 배우 김정은 자매, 농구 스타 허웅과 허훈 형제, 배우 이지훈 남매가 출연했다.

우선, 여행을 떠난 김정은 자매는 갑작스러운 폭우 때문에 숙소 안에 자리를 잡았다.

김정은은 반려견들의 간식을 먹이자고 제안했다. 고기를 다지는 김정은에게 동생 김정민은 "더 다져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정은은 "더 다지라고? 스스로 씹어 먹게 소화력을 길러 줘야지"라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과 손질을 하는 중에도 동생은 "사과 껍질 까야지, 소화가 안되니까"라고 얘기, 김정은은 동생에게 "넌 정말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야. 세상에 껍질 까서 먹는 강아지가 어디에 있어"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그럼에도 동생은 "정말 잘 다져야 돼"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뭘 더 다져? 아예 입에 넣어서 씹어 주지 그래"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비가 그치자 야외에서 식사를 한 자매. 김정은은 동생에게 "홍콩 오라는데 왜 안 오냐"고 물었고 동생은 "정 그렇다면 가겠지만 잔소리 안 할 자신 있냐"고 되물었다. 김정은은 "안오니까 잔소리 하는 거다"라며 "언니가 결혼해서 홍콩에 있으면 나라면 매일 놀러 가겠다. 이해가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정은은 "내가 잔소리하는 것 같냐. 듣기 싫은 잔소리가 뭐가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MC 이경규는 "나는 잔소리를 안 듣는다. 잔소리 분위기가 형성되면 도망간다. 나 혼자의 삶을 살았다"라고 자신의 경우를 말했다. 허재는 이경규 말에 "호적을 판게 아니라 호적을 들고 나왔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USA 스타일도 있다'는 이경규는 "아버지가 사생활 간섭하지 않고 자식이 결혼할 때 통보만 해도 오케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딘딘이 "선배님도 USA 스타일이니 따님도 결혼할 때 통보만 해도 오케이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우리 딸을 뭘로 보는 거냐. 일일이 간섭해야 한다"라고 버럭, 딸 이예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예림은 오는 12월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김정은은 지난 2016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동갑내기 재미교포와 결혼해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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