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입력 2021-09-26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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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내달 8일까지 접수, ‘체질 개선’ 잰걸음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사내공지를 통해 10월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직원 4700여 명 가운데 근속 20년 이상 직원은 2000명 규모다. 희망퇴직자에게 임금(기본급+직책수당) 24개월분과 위로금 3000만 원을 지급한다. 자녀학자금은 최대 3200만 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 11월 한 달간 ‘리스타트 휴가’로 불리는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4개월 동안 재취업 교육도 제공한다. 희망퇴직자의 취업 알선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진로 설계 컨설팅과 재무·건강·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최근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타임빌라스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최근 변화된 유통 환경에 맞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젊은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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