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위험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 중요

입력 2021-10-0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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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왼쪽)

부정맥 위험을 증가시키는 코골이 및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양압기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Universitat Auton¤ma de Barcelona) 심장내과 부정맥유닛 훌리오 마르티 알모르(Julio Mart¤-Almor) 교수 팀은 최근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부정맥’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최신심장학보고서(Current Cardiology Reports)’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부정맥 유발 인자로 작용하며, 심혈관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면무호흡증과 부정맥 사이의 관계를 입증하는 많은 증거가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함으로써 부정맥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입증하기 위한 중재적 무작위 시험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정맥은 반복적인 저산소혈증, 과탄산혈증, 산증, 흉강 내 압력 변동, 무호흡 및 저호흡 에피소드로 인해 유발된다고 관측했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서구 국가에서 널리 퍼진 수면질환으로 해당 질환은 분명히 심혈관 사망률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라며 “이러한 환자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경우 심혈관 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뇌졸중 및 부정맥 등 뇌혈관·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단순 잠버릇으로 치부될 수 있는 코골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낮시간 졸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되면서 부정맥, 뇌졸중,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은 수술보다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는 양압기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최근 환자가 양압기 자체 구입이나 렌털하는 경우가 있지만 양압기 사용은 전문의의 검사를 통한 환자 맞춤 처방을 통할 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일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인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 평소에 이유 없이 피곤하고 낮에 효율적인 업무가 어렵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자신 수면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이 심각할수록 뇌에 산소공급을 막기 때문에, 부정맥, 고혈압,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양압기 처방을 통해 수면질환을 치료하고 뇌혈관·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수면 중 기도를 넓혀주는 양압기 치료는 양압기 초반 적응도를 높여주는 수면 전문의의 양압 처방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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