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 넘은 ‘11번가 신한카드’, 역주행 카드로 인기몰이

입력 2021-10-04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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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신한카드. 사진제공 l 신한카드

9월 한 달간 2만매 신규 발급 기록]
“아마존 입점·SKT 우주패스 영향”
신한카드가 11번가와 손잡고 2019년 7월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11번가 신한카드’ 발급량이 최근 급증하며 역주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출시 이후 월 평균 약 1만3000매가 발급된 11번가 신한카드가 9월 한 달간 2만매에 달하는 신규 발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 발급장수는 9월 말 기준 약 36만 매다.

회사 측은 “출시한 지 2년이 넘은 11번가 신한카드가 최근 역주행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로는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11번가 입점과 SK텔레콤의 새로운 유료 멤버십 오픈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8월 31일부터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아마존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전용 물류창고를 통해 배송기간도 기존 절반 수준인 5, 6일로 단축됐다. SK텔레콤 유료멤버십 ‘우주패스’ 또한 무료배송 및 할인쿠폰 등 아마존 구매혜택과 구독경제서비스가 결합돼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아마존 입점과 새로운 멤버십 론칭을 11번가 신한카드와 연계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카드로 우주패스 멤버십 이용료 결제 시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K페이 3000포인트가 적립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K페이 포인트를 무제한 적립해준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5%가 SK페이 포인트로 기본 적립되고, 11번가에서 SK페이로 결제하면 1%를 적립해준다.

한편 신한카드는 자동차 정비 중개 플랫폼 ‘알카고’를 선보였다. ‘알아서 카(Car) 고쳐드립니다’라는 뜻으로, 바쁜 일상생활로 자동차 정비소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주중 언제든지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멤버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겪었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만큼 직장인 대상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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