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철강사·원료사·국제 기관 등 48개국 1200여 명 한자리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서다. 이번 포럼은 전세계 철강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포스코의 제안에 세계 철강업계가 적극 공감해 성사됐다.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전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 업계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 29곳을 포함 48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공정의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버거운 과제이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교류가 어우러져 지식과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면, 모두가 꿈꾸는 철강의 탄소중립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소환원제철기술의 개방형 개발 플랫폼 제안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등을 통해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를 공유하고, 포럼의 정례화를 제안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