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8일 개장

입력 2021-10-07 09: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춘천 명소 의암호 삼악산 절경 감상 3.6km 운행
-총사업비 570억, 춘천시 기부채납 후 20년 운영
-연 방문객 127만 명, 경제파급 500억 이상 기대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장인 3.6km 구간을 운행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이하 삼악산 케이블카)를 8일 개장한다.

2015년부터 춘천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삼악산 케이블카는 총 사업비는 570억 원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이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향후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3.6km 구간을 오간다. 왕복 운행시간은 약 30분이다. 춘천의 대표명소인 의암호와 삼악산을 감상할 수 있다. 캐빈은 8인용 66대를 운영하는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20대가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으로 하계(4월~10월)와 동계(11월~3월), 주중과 주말을 구분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호텔&리조트 회원이나 투숙객은 할인을 받게 된다.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20인 이상 단체고객도 할인된다. 편도이용 시에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티켓은 10월에는 현장 판매하고 이후 예약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하부정차장(의암호 정차장)과 상부정차장(삼악산 정차장)에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 기념품샵 등도 조성했다. 하부정차장 주변으로는 1000여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했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강원과 춘천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춘천 시내와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고, 내년 5월에는 인근에 레고랜드가 개장한다. 상부정차장에 내려서 이용할 수 있는 삼악산 생태문화탐방로도 연말에 개방할 예정이다. 상부정차장 주변 스카이워크(호수 전망대)나 700m의 슬로프와 계단탐방로를 이용하는 하늘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삼악산 케이블카는 연간 방문객 127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원 이상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홍천 비발디파크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선보여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여행과 레저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