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봉준호 만난다

입력 2021-10-0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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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韓日) 대표 영화 거장들이 만난다.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6일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7일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를 가지며 8일에는 '우연과 상상'으로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그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일본 새로운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신작 '우연과 상상'이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칸영화제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을 영화화한 '드라이브 마이 카'가 각본상을 수상하며 한 해에 3대 국제영화제 중 2개의 영화제를 각기 다른 영화로 동시에 석권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 2편의 영화를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7일 봉준호 감독과 만난다. 봉준호 감독은 평소 하마구치 류스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 두 편을 연달아 상영하고 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두 거장 감독이 별도의 스페셜 토크를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네이버 나우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오는 8일 열리는 아시아필름어워즈에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에 설립된 상으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우연과 상상'으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올해의 게스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은 뜻밖의 만남에서 시작된 세 개의 이야기 ‘마법’, ‘문은 열어 둔 채로’, ‘한 번 더’로 구성된 이야기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마음껏 펼쳐낸 영화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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