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7개월 만에 스위스·프랑스 여행”…한진관광, 유럽 패키지 재개

입력 2021-10-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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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사진제공 l 한진관광

스위스 9일·프랑스 11일 상품 운영
백신 2차접종 완료 고객만 출발 가능
현지병원와의 연계 등 안전플랜 갖춰
한진관광(대표 김정수)이 1년7개월 만에 유럽여행 상품 운영을 재개했다.

국내외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유럽을 비롯한 해외 주요 여행지들이 해외방문객을 맞기 위한 관광산업 재개를 서두르면서 국내 여행업계도 최근 발빠르게 관련상품을 준비해 왔다.

한진관광이 이번에 운영을 재개한 패키지는 스위스와 프랑스 일주여행. 프리미엄 여행으로 정평이 난 한진관광에서 코로나 이전에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사랑받던 패키지다. 지난 2일과 4일 각각 스위스와 프랑스로 첫 여행팀이 출발했다.

스위스 9일 일주는 자연, 힐링, 알프스 하이킹이 주 콘셉트로 인터라켄, 몽트뢰, 체르마트 등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특히 인터라켄 빅토리아 융프라우 호텔 3박, 체르마트 SONNE 2박 등에서 연박해 관광명소를 바쁜 일정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프랑스 일주는 11일 일정이다. 와인의 성지인 보르도의 와인샤토 체험, 르와르 고성과 앙브와즈성 투어, 몽쉘미셸, 그리고 파리 등을 돌아본다. 니스의 샤갈 박물관부터 고흐의 자취가 남아있는 아를, 세잔느 아뜰리에가 있는 엑상프로방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등 프랑스 예술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김정수 한진광광 대표이사. 사진제공|한진관광


이번 상품은 아직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지국가의 방역기준에 맞춰 상품을 기획했고 백신 2차접종이 완료된 고객만 출발할 수 있다. 여행지 식당은 2차 접종자만 입장 가능한 레스토랑으로 선별했고 이동차량도 정원의 50%만 탑승해 거리두기와 소독을 시행한다. 특히 스위스에서는 ‘코비드 앱’을 설치해 확진자가 2m 이내 접근 시 스마트폰 앱에서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했다. 이밖에 유사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며 비상연락망 구축, 현지병원과의 연계 등 코로나19 안전플랜을 갖추었다.

한진관광은 여행심리가 차츰 회복하는 만큼 스위스, 프랑스에 이어 앞으로 하와이, 괌, 사이판, 푸껫, 미국, 캐나다 등 안전이 검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4일 프랑스 패키지 출국에 맞춰 프랑스관광청과 한진관광의 주요 관계자들이 현지점검 및 신규 목적지 개발을 위해 함께 떠났다”며 “25일 과 11월1일에도 프랑스 상품이 출발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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