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김필·KCM…‘고막 남친’들이 온다

입력 2021-10-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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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 사진제공|뉴런뮤직

폴킴 새 앨범 ‘찬란한 계절’ 발표
김필·KCM도 가을 발라드 선봬
한층 깊어지는 가을, ‘고막 남친’들이 몰려온다.

애절한 감성으로 특히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 가수들이 가을 감성 물씬 풍기는 곡을 들고 잇따라 무대에 선다. 폴킴, 김필, KCM 등 저마다 특유의 목소리로 ‘음색 남신’ ‘고막 남친’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자리매김해온 이들이다. ‘가을=발라드’라는 흥행 공식을 겨냥하며 음원차트도 휩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킴은 7일 새 앨범 ‘찬란한 계절’을 발표했다.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노랫말로 표현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글루미 선데이’, ‘투성이’ 등 3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폴킴은 잔잔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무반주로 ‘찬란한 계절’을 부르는 모습을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데뷔한 폴킴은 2018년 선보인 ‘모든 날, 모든 순간’, ‘너를 만나’ 등을 크게 히트시키면서 남자 발라드 대표 가수로 우뚝 섰다.

폴킴에 앞서 김필은 지난달 29일 ‘처음 만난 그때처럼’을 내놓고 가을 감성을 일찌감치 팬들에게 전했다. 2014년 엠넷 ‘슈퍼스타K 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김필은 거친 고음이 매력으로 꼽히며 팬들로부터 ‘음색 남신’으로 불리고 있다.

‘처음 만난 그때처럼’은 그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한 노래이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발표했다. 가을의 정취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발라드곡이다.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 그와 함께 출연한 임헌일이 작사·작곡했다.

KCM도 발라드 가수로 돌아온다. MBC ‘놀면 뭐하니’의 발라드 그룹 프로젝트 MSG워너비의 멤버로 활동했던 KCM은 13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특유의 가늘고 옥타브 높은 고음을 지닌 그는 이날 미디엄템포의 발라드곡 ‘오늘도 맑음’을 내놓고 팬들을 만난다.

23일부터 이틀간 동명의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도 연다. 가을 팬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MSG워너비의 멤버인 지석진, 박재정, 원슈타인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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