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컴플리트밸류, ‘쥬버나일 시리즈’ 첫 대회 우승

입력 2021-10-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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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문화일보배에서 루키 컴플리트밸류가 우승을 차지했다. 컴플리트밸류를 육성한 박재우 조교사(왼쪽)와 임기원 기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데뷔 후 4전 4승 상승세 이어가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3일 열린 문화일보배(제8경주, 1200m, 2세, 국OPEN)에서 루키 컴플리트밸류가 우승했다.

2위 원평가속과 3마신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경주기록은 1분13초2다. 컴플리트밸류는 이번 우승으로 데뷔 후 4전4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화일보배’는 최강 국산 2세마를 가리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첫 대회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서울과 부경 각 경마장에서 국산 2세마로 한정된 2번의 대상경주를 통해 지역 대표를 선발한다. 지역 대표마들은 12월5일 부경 경마공원에 모여 ‘브리더스컵’으로 최강 신예마를 가린다.

컴플리트밸류와 데뷔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기원 기수는 “출발대에 잘 들어가지 않아 걱정스러웠지만 구상한 다양한 경우의 수대로 차분히 경주를 이어갔다”며 “꾸준히 훈련을 거듭하면서 호흡이 좋았던 것이 유효했다”고 평했다.

컴플리트밸류를 육성중인 박재우 조교사는 이번 우승으로 서울 다승 조교사 1위를 굳혔다. 박재우 조교사는 “말의 혈통과 능력이 모두 좋아 연거푸 우승을 거두고 있다. 게이트 이탈 후 힘 안배가 안돼 아쉬웠지만 기수가 노련하게 대처했다. 말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남은 쥬버나일 시리즈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부경 국산2세마 대표를 가리기 위해 열린 ‘아름다운질주 Stakes’에서는 1분12초7의 영광의레전드(2세, 수, 한국, R31)가 우승했다. 서울의 컴플리트밸류와 0.5초 차에 불과해 이어지는 ‘쥬버나일 시리즈’가 더욱 흥미로울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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