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고, 美 ‘루카스 클래식’ 제패

입력 2021-10-0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카스 클래식 스테익스’ 대상경주에 출전한 닉스고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출처 l 처칠다운스 경마장

‘브리더스컵 클래식’ 앞두고 컨디션 업 성공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5세 수)가 2일 열린 미국 ‘루카스 클래식 스테익스(Lukas Classic Stakes, GⅢ, 1800m, 더트, 3세 이상)’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닉스고는 8월 휘트니 스테익스(GⅠ)경주서 우승해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Ⅰ) 출전권 및 출전료 면제 혜택을 얻었다. 이번 루카스 클래식 스테익스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했다.

닉스고는 이번에도 시작부터 막판까지 줄곧 선두로 달리는 주행전략을 펼쳤다. 경합을 벌이던 스프롤이 4코너까지 집요하게 추격했으나 막판 체력고갈로 뒤처졌다. 이어 인디펜던스 홀이 마지막까지 닉스고를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닉스고는 여유롭게 선행을 이어가다 직선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로 격차를 벌리며 4마신(9.6m)차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와 호흡을 맞춘 조엘 로자리오 기수는 “닉스고의 경쟁마 대응능력을 보기위해 재촉하지 않고 주행을 맡겼다”며 “닉스고는 4코너에서 한숨 고르며 체력을 비축하더니 직선에서 폭발적으로 스퍼트하며 세계 정상급 경주마다운 노련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닉스고는 11월6일 ‘경마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브리더스컵의 메인경주인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한다. 현재 닉스고는 브리더스컵 클래식 인기마 투표에서 1위, 세계경주마랭킹에서 더트 경주마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