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作 ‘콜’→‘스위트홈’, 국내외 시상식 수상 쾌거

입력 2021-10-10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넷플릭스(Netflix)의 한국 영화와 시리즈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가장 먼저 '콜' 전종서가 2021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탄탄한 서사와 극한의 서스펜스, 독보적인 미장센과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다.

부일영화제 2개 부문에,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승리호'는 부일영화상에서 미술/기술상을 수상했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승리호'는 광활한 우주의 거대한 스케일과 비주얼을 담아내며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사랑받았다.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는 '스위트홈'과 '무브 투 헤븐'이 지난 7일 수상 소식을 알렸다. '스위트홈'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 고민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기술상과 인기상(송강)까지 받은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신선한 스토리와 막강한 배우진, 압도적인 크리쳐 비주얼로 단숨에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한국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의 작품상 중 하나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수상하고, 윤지련 작가는 작가상, 이제훈은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받으며 웰메이드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깊은 공감대와 따스한 힐링 에너지를 전달한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마이 네임' '지옥' '승리호' '낙원의 밤' 등 한국 작품부터 '파워 오브 도그' '신의 손' '패싱' 등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까지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 중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과 '지옥'은 오픈 토크, GV, 무대인사 등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 먼저 만나 한국 영화와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콜' '스위트홈' '승리호'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