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UAM·자율주행 “인류의 꿈 함께 실현”

입력 2021-10-11 18: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4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기업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강조해 왔다. 사진제공 l 현대자동차그룹

14일 취임 1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 위한 소명”
로보틱스·UAM 등 신사업 가속화
9월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공개
2023년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탄소중립 등 수소사회 비전 입체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로보틱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특히 수소사업 확대와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도 공을 들였다.

정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기업의 본질적 사명이라는 그의 평소 지론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게 그룹 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올해 초 새해메시지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은 인간을 위한 수단”…이동의 무한 진화
로보틱스, UAM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 회장의 구상은 현대차그룹의 민첩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했다. 지난해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6월 M&A를 완료했다. 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도 웨어러블 로봇,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동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UAM 대중화 기반도 다지고 있다. UAM은 현대차그룹의 지향점인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중요한 축이다.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9월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모셔널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와 협력해 2023년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활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후변화위기 극복 위한 강력 의지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는 정 회장이 그리고 있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입체화한 자리라고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수소비전 2040’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기술, 수소모빌리티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무인 장거리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과 100kW급·200kW급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이슈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화두를 제시하고, 현실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감대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CEO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을 주도했다. 해외에서도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등을 맡아 수소의 글로벌 의제화에 기여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