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화 확정된 웹툰 ‘극락왕생’ 대대적인 리뉴얼

입력 2021-10-1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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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화 확정된 웹툰 ‘극락왕생’ 대대적인 리뉴얼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2021년 동유럽 ‘발칸 젊은 만화 페스티벌’ 한국만화 특별전에 참여했던 웹툰 ‘극락왕생’이 카카오 웹툰, 카카오 페이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연재된다.

‘극락왕생’은 작년 1월 31일 시즌 1이 마무리되고, 최근 드라마 제작을 확정 한 화제의 작품이다. 불교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를 모티브로 삼고, 우리 사회 현실과 희로애락과 공감, 소통,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다. 당산역 귀신이었던 자언이 자신의 죽음을 되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신에 가까운 존재이자 지장보살의 협시 도명의 성장기도 다루고 있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불교 세계관을 경험하게 해 준 ‘극락왕생’이 카카오 웹툰, 카카오 페이지에서 12월 20일(월)부터 연재될 예정이다. 전과 동일하게 흑백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닌 컬러가 추가되어 리뉴얼 되어 좀 더 생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사리 박사는 “이제는 '독립 만화'로서 고수해오던 전략을 달리해야 할 때라고 느낀다. 더 많은 독자님들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며 확장을 거듭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연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미 드라마 화를 확정 지은 ‘극락왕생’이 독립 플랫폼을 떠나 대형 플랫폼인 카카오 웹툰과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되는 것은 ‘독립 만화의 벽을 넘어섰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의 독립적인 연재와 기획 등을 넘어서 작가가 직접 영상화에도 참여하고, 이 작업에 앞서 작품 고유의 IP를 확보해 자신의 작품을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주체적으로 알리는 행보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독립’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주류 플랫폼까지 진출하여 다양한 매체와 스타일로 지속적으로 가공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 연재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기존 딜리헙에서 마무리된 ‘극락왕생’은 기존 이용 독자들에 한해서 자유롭게 감상 가능하다.

한편, 웹툰 스튜디오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고사리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보유한 스튜디오스카이는 영화, 드라마, OTT 등 다양한 콘텐츠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및 엔터테인먼트도 운영하고 있으며 ‘엠씨엠씨’, ‘히든픽쳐스’, ‘플럼에이앤씨’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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