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사불’ CJ ENM, ‘케이블 대상’ 쓸어담았다 [공식]

입력 2021-10-14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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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2021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4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위한 국내 유일 유료방송 시상식인 ‘2021 케이블 TV 방송대상’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난 한 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시상하는 자리로, 각 부문에서 매회 1년간 가장 뛰어났던 콘텐츠를 선정한다. 2007년도 제 1회 시상식이 개최된 이래 CJ ENM은 매년 우수한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유료방송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4일 진행되는 ‘2021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CJ ENM이 총 4개의 부문에서 대상을 석권햇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tvN을 필두로 OCN, 투니버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드라마는 물론 예능, 교양, 애니메이션 등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CJ ENM의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자평이다.

먼저 드라마 부문 대상을 수상한 OCN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해 평균 11%라는 높은 시청률로 역대 OCN 오리지널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쓴 작품.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사내 갑질, 각종 권력형 비리 등을 타파하는 카운터즈들의 모습을 그렸다. 또한 OCN은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드라마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OCN 오니지널 시리즈 색깔은 ‘경이로운 소문’ 이후 많이 퇴색한 상태다. OCN에서 또다시 ‘드라마 대상’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그런 점이 업계에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런 가운데 tvN ‘월간 커넥트’는 문화예술교양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 4인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이달의 이슈와 화제의 인물을 선정하고 그 주인공을 랜선으로 초대해 인터뷰하는 tvN ‘월간 커넥트’는 지난 1월 방송 이후 매달 마이클 샌델 교수,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등 역대급 인터뷰이들로 화제다. 국내 프로그램에서 보기 쉽지 않은 게스트들과의 랜선 인터뷰를 통해 매회 인생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선사한다는 자체 평가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아동용 호러’ 장르를 개척한 신비아파트의 시즌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가 투니버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최초로 어린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타깃(0413) 시청률이 10.2%를 돌파하며 국내 창작 어린이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는 0413세대 신드롬급 인기라고.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4~13세 타깃 평균 점유율이 무려 48%로 국내 어린이 두 명중 한 명은 신비아파트를 시청할 정도라는 자체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모바일 게임, 실사 드라마 제작 및 관련 부가상품 출시 등 콘텐츠 사업 다각화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에 기여 중이다.
마지막으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VOD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의 대상 수상 이후 또 하나의 쾌거.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은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주간지 ‘옵저버’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며 넷플릭스 TV쇼 6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으로 선정되기도 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VOD 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종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화제성을 재창출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을 향한 관심이 여전함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CJ ENM은 “앞으로 콘텐츠 투자를 더욱 확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K콘텐츠 명가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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