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챔피언십 시리즈 개최 장·단거리 통합 ‘최고마’

입력 2021-10-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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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우승한 이스트제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우승한 이스트제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경마 챔피언십 시리즈 개최
장·단거리 통합 ‘최고마’ 가린다
18개 대상경주와 함께 트리플 크라운 등 시행
10월 들어 연기했던 대상경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올해 한국 경마의 왕좌에 오를 경주마는 누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한국마사회는 9월 4분기 경마계획을 공개하면서 대상경주와 최우수마 선발 시리즈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18개의 대상경주를 시행하고 ‘트리플 크라운’, ‘트리플 티아라’도 운영한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장·단거리를 망라한 국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통합 챔피언십 시리즈를 진행한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스테이어, 스프린트 시리즈 등 장·단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를 개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정상적인 레이스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운영계획을 수정했다.

한 해 대표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 시리즈 역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남은 4분기에 대상경주를 압축해 진행하기 때문에 스테이어, 스프린트 시리즈를 통합한 챔피언십 시리즈를 통해 연도 대표마 선정을 진행한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서울 경마공원에서 24일 열리는 SBS스포츠스프린트’(GⅢ, 1200m, 3세 이상, 총 상금 3억5000만 원)와 KRA컵 클래식(GⅡ, 2000m, 3세 이상, 총상금 4억5000만 원)으로 시작한다. 11월에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3세 이상, 총상금 3억5000만 원)와 오너스컵(GⅢ, 1600m, 3세 이상, 총상금 3억5000만 원), 대통령배(GⅠ, 2000m, 3세 이상, 총상금 6억5000만 원)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에 그랑프리(GⅠ, 2300m, 3세 이상, 총상금 6억5000만 원)까지 진행한 뒤 총 6개 경주에서 1∼5위 안에 입상한 말들에 포인트를 부여해 누적된 승점을 기준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영광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대상경주 등급에 따라 부여되는 승점이 다른데 가장 등급이 높은 GⅠ 경주는 1위를 하면 800점을 받으며 GⅡ 경주 우승마는 600점, GⅢ에서 우승하면 400점을 획득한다.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 1위부터 3위까지의 마주와 조교사에겐 최우수마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국마사회는 챔피언십 시리즈 인센티브 대상말(최종 1∼3위)이 내년 두바이월드컵카니발(DWCC) 출전을 위한 원정등록 및 출국 수송을 완료하면 순위별 지급액의 100%를 추가 지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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