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워맨스가 필요해’가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이 함께 김장 배추 농사를 지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출발 준비를 하는 4인방의 각양각색 모습이 펼쳐졌는데, 특히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이 아침부터 아내의 요리를 도와주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 주상욱은 차예련이 소금을 찾으면 바로 출동해 대신 뿌려주고 올리브유를 흘리자 말없이 닦아주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발산했다. 윤유선은 가족들 먹일 반찬을 만들고 빨래를 돌리면서 식기를 정리하는 등 쉬지 않고 집안일을 하며 ‘만렙’ 주부의 내공을 발휘했고, 이경민은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답게 피부 관리법과 셀프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오연수는 건강식품을 연달아 두 봉지나 마시는 모닝 루틴을 선보여 지켜보는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4인방은 차예련이 준비한 의문의 장소로 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윤유선은 이민 수준으로 한 보따리 챙겨온 막내 차예련의 짐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언니들을 위해 새벽 5시 반부터 준비했다는 말에 “상욱이 장가 잘 갔다”라며 칭찬했다. 차예련표 특제 김밥을 먹으며 떠나는 길에 이경민은 오연수와의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패션 화보 콘셉트로 멕시코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짙은 갈매기 눈썹 메이크업을 했고, 오연수는 ‘순악질 여사’냐며 질색했지만 결국 완벽하게 소화해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후 4인방이 도착한 곳은 화훼단지였다. 첫 모임에서 윤유선의 합동 김장 제안을 받아 직접 김장을 해보기로 결심한 4인방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배추 모종을 구입했다. 100포기를 주문한 4인방은 곧장 텃밭으로 향했고 화려한 일바지로 완전 무장하고도 텃밭 런웨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주장 한혜진의 부상으로 인해 눈물로 시즌을 마무리한 구척장신의 뒷이야기도 펼쳐졌다. 구척장신팀의 슈퍼 에이스와 열정 막내를 맡고 있는 차수민과 김진경, 중간 라인 아이린과 송해나, 동생 바라기 이현이까지 시즌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구척장신팀 결성 전의 이야기도 밝혔는데, 개인 활동 위주인 모델 특성 상 아는 사이에 불과했지만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주장 한혜진을 기다리던 중 매니저가 등장했고, 매니저는 ‘골때녀’ 시즌2 참여에 대한 한혜진의 고민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크게 놀랐고, 이현이는 “(주장이) 없는 순간이 되니까 그 무게가 느껴졌다.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이 미안함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멤버들은 한혜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고, 이현이는 “선배가 모진 말도 하고 짜증 날 때도 있었다. 근데 마지막 경기하고 (혜진을) 완전 ‘리스펙’했다. 나는 이거 못한다. 그 자리를 어떻게 채우냐”고 말해 모두 고민에 빠졌다.
안산은 선수촌 입촌 하루 전 집밥을 먹으며 엄마와의 저녁을 보냈다. 온 집안이 안산의 흔적들로 채워진 본가에 도착한 안산은 도착하자마자 엄마의 요리를 도왔다. 최애 음식으로 ‘애호박찌개’를 꼽은 안산은 “어머니가 애호박찌개를 잘한다.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라며 집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산과 엄마는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녀 케미’를 뽐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도연은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라며 감탄했다.
기숙사 복귀를 위해 짐을 싸던 중 안산의 엄마는 첫 국가대표 선발 기념 사인 티셔츠를 발견했고, 엄마의 부탁으로 안산은 올림픽 3관왕 기념 사인 티셔츠를 선물했다. 안산의 엄마는 “(딸이) 제일 보고 싶을 때는 막 가고 나서 자려고 할 때, 그 날 당일, 그 다음 날까지 제일 보고싶다”라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고, “지금처럼만 밝고, 맑게, 건강하게만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14일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이 함께 김장 배추 농사를 지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출발 준비를 하는 4인방의 각양각색 모습이 펼쳐졌는데, 특히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이 아침부터 아내의 요리를 도와주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 주상욱은 차예련이 소금을 찾으면 바로 출동해 대신 뿌려주고 올리브유를 흘리자 말없이 닦아주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발산했다. 윤유선은 가족들 먹일 반찬을 만들고 빨래를 돌리면서 식기를 정리하는 등 쉬지 않고 집안일을 하며 ‘만렙’ 주부의 내공을 발휘했고, 이경민은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답게 피부 관리법과 셀프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오연수는 건강식품을 연달아 두 봉지나 마시는 모닝 루틴을 선보여 지켜보는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4인방은 차예련이 준비한 의문의 장소로 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윤유선은 이민 수준으로 한 보따리 챙겨온 막내 차예련의 짐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언니들을 위해 새벽 5시 반부터 준비했다는 말에 “상욱이 장가 잘 갔다”라며 칭찬했다. 차예련표 특제 김밥을 먹으며 떠나는 길에 이경민은 오연수와의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패션 화보 콘셉트로 멕시코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짙은 갈매기 눈썹 메이크업을 했고, 오연수는 ‘순악질 여사’냐며 질색했지만 결국 완벽하게 소화해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후 4인방이 도착한 곳은 화훼단지였다. 첫 모임에서 윤유선의 합동 김장 제안을 받아 직접 김장을 해보기로 결심한 4인방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배추 모종을 구입했다. 100포기를 주문한 4인방은 곧장 텃밭으로 향했고 화려한 일바지로 완전 무장하고도 텃밭 런웨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주장 한혜진의 부상으로 인해 눈물로 시즌을 마무리한 구척장신의 뒷이야기도 펼쳐졌다. 구척장신팀의 슈퍼 에이스와 열정 막내를 맡고 있는 차수민과 김진경, 중간 라인 아이린과 송해나, 동생 바라기 이현이까지 시즌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구척장신팀 결성 전의 이야기도 밝혔는데, 개인 활동 위주인 모델 특성 상 아는 사이에 불과했지만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주장 한혜진을 기다리던 중 매니저가 등장했고, 매니저는 ‘골때녀’ 시즌2 참여에 대한 한혜진의 고민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멤버들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크게 놀랐고, 이현이는 “(주장이) 없는 순간이 되니까 그 무게가 느껴졌다.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이 미안함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멤버들은 한혜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고, 이현이는 “선배가 모진 말도 하고 짜증 날 때도 있었다. 근데 마지막 경기하고 (혜진을) 완전 ‘리스펙’했다. 나는 이거 못한다. 그 자리를 어떻게 채우냐”고 말해 모두 고민에 빠졌다.
안산은 선수촌 입촌 하루 전 집밥을 먹으며 엄마와의 저녁을 보냈다. 온 집안이 안산의 흔적들로 채워진 본가에 도착한 안산은 도착하자마자 엄마의 요리를 도왔다. 최애 음식으로 ‘애호박찌개’를 꼽은 안산은 “어머니가 애호박찌개를 잘한다.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라며 집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산과 엄마는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녀 케미’를 뽐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도연은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라며 감탄했다.
기숙사 복귀를 위해 짐을 싸던 중 안산의 엄마는 첫 국가대표 선발 기념 사인 티셔츠를 발견했고, 엄마의 부탁으로 안산은 올림픽 3관왕 기념 사인 티셔츠를 선물했다. 안산의 엄마는 “(딸이) 제일 보고 싶을 때는 막 가고 나서 자려고 할 때, 그 날 당일, 그 다음 날까지 제일 보고싶다”라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고, “지금처럼만 밝고, 맑게, 건강하게만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