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청약 통장 해지→사기 당해 (국가대표 와이프)

입력 2021-10-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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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입성을 향한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어제(14일)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 연출 최지영) 9회에서는 나선덕(금보라 분)이 사기를 당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회사 화장실에서 발견된 임신테스트기가 서초희(한다감 분)의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팀원들은 초희의 출산에 따른 부재를 걱정했고 경쟁 팀 팀장은 기대에 부푸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 시각 병원에 간 초희는 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 불순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안도했다.

병원에 다녀온 후에도 속이 불편했던 초희는 직원에게 소화제를 달라고 부탁했지만 초희가 임신한 것으로 오해한 직원들은 이를 말렸고 회사 일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측은해했다.

최근 들어 부쩍 힘들어 보이는 딸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어머니 오장금(양미경 분)이 초희를 집으로 불러 밥을 먹이는 동안 집에 혼자 있던 시어머니 선덕은 과거 같은 동네 살던 지인에게서 헐값으로 나온 강남 아파트 매수를 권유 받았다. 초희와 마찬가지로 강남으로의 재입성을 학수고대하던 선덕은 이를 기회라 여기며 아들 강남구(한상진 분)에게 이야기해 돈을 구해보려 했지만 “이런 거 다 허위매물이에요”, “제가 돈이 어딨어요?”라는 말과 함께 “며느리한테 강남병 옮으셨어요?”라는 핀잔만 들었다.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조바심을 내던 선덕은 우선 천만 원을 가계약금으로 걸라는 지인의 문자에 초희가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 둔 청약 통장을 해지해 송금했다. 하지만 그 직후부터 지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불안한 마음에 찾아갔다가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경찰서에 있다는 선덕의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간 초희는 청약 통장을 해지해 돈을 보냈다는 선덕의 말에 기막혀 했고 그 사이 도착한 남구가 선덕을 위로하며 “괜찮아요 어머니”라 하자 “괜찮긴 뭐가 괜찮아”라 버럭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1TV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 10회는 오늘(1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1TV <국가대표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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