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16일 V-리그 개막전’ 필승 다짐

입력 2021-10-15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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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배구단 2020-21시즌 우승 모습. 사진=GS 칼텍스 배구단

GS 칼텍스 배구단 2020-21시즌 우승 모습. 사진=GS 칼텍스 배구단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이 리그 2연패를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맞상대 라이벌 흥국생명을 상대로 2021~2022 V-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지난 8월 의정부 도드람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전력을 과시한 GS칼텍스는 V-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주전 공격수 이소영과 러츠가 이적했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GS칼텍스는 올시즌 역시 우승을 목표로 V-리그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에이스 강소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비시즌 발목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매진했던 강소휘는 지난 컵대회에서 MIP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하며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컵대회 4경기에서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 57득점을 올렸으며, 특히 리시브효율 51.95%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팀의 에이스다운 기량을 뽐냈다.

뉴페이스 모마의 활약 역시 기대를 받고 있다. 프랑스리그 3시즌 연속 최우수 라이트로 선정되며 리그 간판급 선수로 활약했던 모마는 높은 점프와 강한 서브가 주무기인 선수다.

184cm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강력한 파워와 기술,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 지난 9월에는 카메룬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해 카메룬의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서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시즌 차상현 감독이 만들어가고 있는 GS칼텍스의 팀컬러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리베로 오지영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국가대표 오지영은 지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디그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의정부 컵대회부터 주전 리베로로 출전한 오지영은 팀의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정적이고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강조하는 GS칼텍스는 월드리베로 오지영의 합류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김미연과 센터 이주아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의 조직력과 패기를 기대하고 있다. 급격한 선수단의 변화 속에서도 컵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저력을 보였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과 검증된 외국인선수 캣벨이 합류하면서 공수 양면에 보강을 마쳤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끈끈한 팀워크와 빠른 템포의 공격 배구로 올시즌 역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개막전을 무관중으로 시작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을 뵐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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