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유방외과 검진이 필수 [건강 올레길]

입력 2021-10-25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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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유방암 조기발견,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이 진행됐다. 유방암은 갑상선암, 난소암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 암 중 하나다.

치밀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들은 종양 발견이 쉽지 않은 데다 발병률이 서구권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다면 충분히 빠른 시일 내에 호전 및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외과 검진이 중요하다. 다른 암 질환과 달리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환자 스스로 알기 어렵고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만이 빠르고 확실하다. 유방암학회와 대한유방영상의학회에서는 여성들의 자가 검진을 유도하는 한편, 20세 이상은 3년에 1번, 40세 이상부터는 매년 유방외과를 찾아 유방촬영술 등의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검진은 기본적으로 유방촉진검사,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한 후 이상 멍울(덩어리)이 양성임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병변 부위 조직을 채취하여 정밀 검사하는 진공보조 생검(맘모톰)을 실시한다.

유방 초음파검사는 인체에 무해하며, 10~15분 내외로 검사가 끝난다. 검사 결과는 유방의 양성 혹(섬유선종), 악성 혹(유방암), 염증성 병변(농양), 물혹(낭종) 등을 영상 소견으로 구분하는데 활용된다.
진공 보조 생검은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적정량의 병변 조직을 부분마취로 채취가 가능한 유방 조직 검사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시간이 빠르다.

유방 초음파 검사의 경우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유방검진은 가임기 여성은 생리 주기에 맞추어 생리 직후 3일째 되는 날 하는 것이 정확하며, 폐경이 지난 여성은 일정 주기로 특정 날짜를 정해 시행하는 것이 좋다.

천안 미유외과 인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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