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대 야구부 창단, 리틀야구부터 대학~독립야구까지 풀뿌리 시스템 구축

입력 2021-10-25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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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대학교 야구부 창단식이 최근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성훈 횡성군체육회 사무국장, 염경엽 전 감독, 박영남 송호대 교수, 정창덕 송호대 총장, 김응용 전 KBSA 회장, 김장헌 위너스 야구전문그룹 이사장, 이준성 KBSA 홍보이사, 김주용 송호대 교수. 사진제공 | 위너스 야구전문그룹

송호대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했다. 리틀야구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는 물론 독립야구까지 이어지는 풀뿌리 야구 시스템 구축이 이제 완성 단계다.

송호대 야구부는 최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활용을 놓고 횡성군과 합의를 마쳤다. 9월 14일 야구단 창단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빠른 행보다. 송호대 야구부 창단 행사에는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비롯해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 감독, 이준성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이사 등 야구계 인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송호대 야구부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위너스 야구전문그룹)과 함께 선수 배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은 기존 ACE 유소년야구단~광탄중~송암고로 이어지는 엘리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양승호 전 감독이 총단장을 맡은 가운데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이들은 고양 위너스 독립야구단에서 재기를 꿈꿨다. 유일한 아쉬움은 대학 야구부가 없다는 점이었지만, 송호대의 야구부 창단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위너스 그룹이 소유한 경기도 파주시 소재 에이스볼파크는 물론,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까지 활용하게 돼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김장헌 위너스그룹 이사장은 “학교 측과 창단을 협의할 때 세 가지 협조요청 사항이 있었다. 인성교육, 학업, 운동시간이었다. 선수 이전에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것들이지만, 학교 측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했다. 이제 진정한 엘리트 야구선수 배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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