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 친환경 수소사업 협력 나선다

입력 2021-10-28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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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 유병옥 부장-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는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해외 청정수소 도입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

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 회사는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또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지역의 블루·그린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고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 투자,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통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국내 수소 수요의 30% 공급 목표

롯데케미칼은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에 맞춰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약 4조 4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 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 사업장 내 연료전지와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수소 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수소와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 및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보유한 회사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글로벌 거점 운영 경험 및 효율적인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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