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4] 애틀란타, 짜릿한 역전승 ‘26년 만의 우승까지 -1승’

입력 2021-10-31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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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솔레어-댄스비 스완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전력상 열세라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애틀란타가 4차전도 잡아냈다.

애틀란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4차전을 가졌다.

경기 중반까지 뒤지던 애틀란타는 홈런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월드시리즈에 들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원진을 동원한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1회 오프너 딜런 리가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땅볼 때 선제 실점했다.

이어 3회에는 호세 알투베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0-2까지 뒤졌다. 또 애틀란타는 경기 중반까지 좀처럼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0-2로 끌려갔다.

특히 3회와 4회에는 2이닝 연속 병살타도 나왔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4회에는 1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이 찬스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6회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7회 댄스비 스완슨과 호르헤 솔레어의 백 투 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는 3-2.

이후 애틀란타는 8회 루크 잭슨, 9회 윌 스미스를 가동해 휴스턴 타선을 봉쇄했고, 결국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불펜 데이를 가동한 애틀란타는 2번째 투수로 나선 카일 라이트가 4 2/3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크리스 마틴과 타일러 마첵도 1이닝씩을 책임졌다.

역전에 성공한 7회를 책임진 마첵이 승리를 따냈고, 잭슨은 홀드-스미스는 세이브를 챙겼다. 단 4 2/3이닝을 버틴 라이트의 공도 매우 컸다.

반면 휴스턴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이 애틀란타 구원진을 무너뜨리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이제 애틀란타와 휴스턴은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가진다. 애틀란타가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휴스턴이 다시 홈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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