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노지훈 vs 이은혜, 웃음+공감 유발 ‘최고 7.3%’

입력 2021-10-3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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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가 7.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점을 보러 간 노지훈 부부가 집으로 돌아와 장모에게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는 순간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노지훈 부부가 점을 보고 온 후 갈등을 빚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훈은 올해 들어 자신의 무릎 수술에 아내 이은혜의 손목 염증, 장모의 눈 수술까지 계속되는 악재에 아내의 손을 이끌고 점집을 찾았다.

두 사람의 사주를 보던 무속인은 은혜의 강한 기운 때문에 노지훈이 "타 죽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면서 물을 가까이하고 색상은 빨강을 피하고 파랑을 취하라는 등의 해결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점괘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장모와 의기투합한 지훈은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파란색 트레이닝복으로 맞춰 입고 아내에게도 입으라고 강요했다. "미신은 악습이다"며 완강하게 거부하던 은혜는 마지못해 트레이닝복을 입었지만 지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노지훈은 집안에 있는 빨간색 물건들을 아내의 의사도 묻지 않고 치워버렸고 벽지도 파란색으로 바꾸려 했다. 이에 이은혜는 결국 폭발해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어”라더니 “여기까지 했으면 그만해”라 했다. 그러나 은혜가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옥탑방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동안 지훈은 물을 가까이 하라는 무속인의 말을 따라 침실에 대형 분수를 설치했다.

다소 안정된 마음으로 옥탑방을 내려오던 은혜는 자신의 사진 앞에 놓인 물바가지를 발견하고는 당황했고 이어 침실에 설치된 대형 분수까지 보자 황당함에 말을 잃고 허탈한 웃음만 지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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