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대니 리, 버뮤다 챔피언십 3R 2위·배상문 공동 37위

입력 2021-10-31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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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76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17언더파)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의 유일한 우승은 6년 전인 2015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버디 8개를 낚는 동안 보기를 2개로 막았다. 전반에만 버디 4개로 기세를 올리더니 후반에도 2타를 추가를 줄였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킨 펜드리스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1~2022시즌 PGA 투어에 올라왔다. 7월 바바솔 챔피언십 공동 11위가 PGA 투어 역대 개인 최고 성적.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배상문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7위에 올랐다.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등 모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배상문은 2020~2021시즌 9차례 대회에서 3번만 컷을 통과했고, 2019~2020시즌에도 22개 대회에서 컷 통과는 8번뿐이었다.

노승열도 4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63위에서 20계단 오른 공동 43위(4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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