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이도현 캐릭터 #키워드→첫방 11월 10일 (멜랑꼴리아) [공식]

입력 2021-10-3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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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에서 임수정(지윤수 역), 이도현(백승유 역)이 자신의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줄 해시태그를 공개했다.

먼저 임수정은 지윤수 캐릭터를 ‘#낭만교사’라고 표현했다. 수학이 그저 입시당락을 결정하는 학문으로 이용되어선 안 된다고 여기며 수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그에게 들어맞는 키워드다.

이어 임수정이 꼽은 ‘#순수함’, ‘#외유내강’ 역시 지윤수를 이루는 근간과 매우 닮아 있다.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닌 ‘수학’ 그 자체를 사랑하는 순수함은 그녀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여기에 소녀같이 여린 몸집에 선한 인상이지만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밀어붙이고야 마는 강한 신념을 지닌 그녀에게 외유내강만큼 어울리는 단어도 없다.

뿐만 아니라 수학에 관련된 일이라면 두 발 벗고 나서는 지윤수답게 ‘#열정부자’라는 수식어도 빠질 수 없다. 특히 그는 수학에 대한 마음을 꼭 닫아버린 백승유(이도현 분)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올곧이 수학을 향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행하는 일에 백승유가 어떻게 응답할지 그 결과도 주목된다.

임수정은 “지윤수는 따뜻함과 순수함을 지녔지만 소신과 신념, 강직함이 있고 수학 앞에서는 한없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키워드를 설명했다.

이도현은 사라진 수학 천재 백승유를 ‘#멜랑꼴리아’, ‘#남자’, ‘#적토마’라며 엉뚱하고 기발한 답을 내놓았다. 드라마 제목과 동일한 멜랑꼴리아는 우울함과 침울함, 슬픔 등 다소 어두운 감정을 뜻하는 바, 이도현은 “백승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학 천재로 추앙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수학을 외면해버린 천재 소년 내부 깊숙이 자리한 감정의 뿌리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어린 시절 MIT에 입성했으나 말문을 꾹 닫아버린 채로 돌아온 백승유는 그 곳에서 있었던 일을 함구해버린다. 그 후 자신에 대한 어떤 포장도 변명도 않는 그의 모습에 이도현은 “개인적으로 백승유가 매우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거를 숨기고 전교 꼴찌 행세를 하며 수학을 거들떠도 보지 않던 백승유의 삶에 교사 지윤수가 나타나면서 또 한 번 눈부신 전환기를 마주한다. 애써 꾹꾹 눌러왔던 그의 진심이 터져 나오면서 목표와 증명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하는 본능은 적토마를 절로 떠오르게 한다.

한편,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멜랑꼴리아’는 제작진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진(양성)으로 11월 3일에서 일주일 연기된 11월 1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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