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임창정은 1일 오후 3시 30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떨린다. 무대에 한 만 번은 오른 것 같은데 오를 때마다 떨린다. 거의 30년 동안 계속 떨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어느 땐가 팬들에게 1주년에 한 번씩 정규 앨범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기 때문에 다행히 17주년까지는 왔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곡 수는 채울 수 있는데 여러분이 원하고 기대하는 퀄리티나 변화된 모습을 염두에 두고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버겁긴 하다”고 고백했다. 임창정은 그러면서도 “곡 쓸 때 정말 행복하다. 완벽한 것을 들려줄 때보다 갓 멜로디를 만들었을 때, 가이드를 주변에 들려줬을 때 더 행복하더라. 제일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라고 음악 작업에 애정을 드러냈다.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지난해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이후 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17집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후속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포함해 총 10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새롭게 시도하는 브리티시 팝 장르로 잊히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임창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멧돼지, 늑대의 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임창정은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임창정의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쇼케이스는 틱톡과 네이버 V라이브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