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D&E, 유닛 10주년 “만족도 최상” [종합]

입력 2021-11-0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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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D&E가 유닛 결성 10년을 맞이했다. 동해와 은혁은 10주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면서 최고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2일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 국내 첫 번째 정규 앨범 [COUNTDOWN(카운트다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은혁은 이날 “유닛으로 10주년을 맞이했다. 감회가 새롭다. 정식 기획이 아닌 동해와 둘이 콘서트 이벤트성 무대를 준비하면서 시작한 유닛이기 때문이다. 이벤트를 10년째 하고 있다”라고 10주년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동해는 “음악과 무대가 좋았고 평소 은혁과 곡을 만들면서도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했다. D&E라는 유닛이 이벤트성으로 시작됐지만 이를 원동력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적극 지원을 해준 덕분이다”라고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새 앨범 [COUNTDOWN]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을 개시한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하며 슈퍼주니어-D&E는 지난 10년의 시간을 토대로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동해는 “10주년이란 것도 몰랐다. 논의 중에 타이틀곡 작업을 했고 ‘0’이라는 숫자가 제목에 있었다. 살을 더하면서 10주년에 맞게 숫자 ‘10’에 의미 부여를 했다”라며 “전작들에 비해 제작비가 엄청 많이 들었다. 미니앨범보다 4~5배 정도로 알고 있다”라고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이에 은혁은 “열심히 활동해야한다. 제작비만큼이나 공을 더 많이 들였다. 의미부터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거들었다.

타이틀 곡 ‘ZERO’는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멤버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동해는 “‘여러 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D&E로서도 서로가 없었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의미를 노래로 풀었다. 여러 분이 있었기에 0부터 시작을 할 수 있었다”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ZERO’ 뮤직비디오는 오락 중이었던 두 멤버가 게임 시작과 동시에 가상 속 세계에 빨려 들어가고,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승부 끝에 결승선을 지나 마침내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내용이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멀리 (Far away)’, ‘느낌적인 느낌 (Feel That Feelin’)’, ‘La La La’(라라라), ‘Have a Nice Day’(해브 어 나이스 데이), ‘Muse’(뮤즈), ‘Share My Love’(쉐어 마이 러브), ‘Home’(홈), ‘ZERO (English ver.)’까지 총 10개 노래가 수록됐다.

그 중 은혁은 “동해 작곡가가 쓴 ‘홈’을 추천한다. 나는 동해가 만든 감성적인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홈’을 듣자마자 감탄했다. 슈퍼주니어 앨범에 수록할까 말까를 고민할 정도였고 수정을 해서 이번에 실었다”, 동해는 “은혁의 ‘비’를 정말 좋아했다. 원래는 은혁 솔로곡이 아닌 D&E 수록곡으로 넣을 생각이었다. 이미 공개된 곡이지만 한 번 더 언급한다”라고 수록곡을 추천했다.

10년을 맞이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언급하는 덕담 시간도 마련됐다. 은혁은 “동해는 변함없이 잘생겼다”라고 말했다. 동해는 “은혁은 변함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스케줄표에 ‘피부’ ‘피부과’ ‘피부 관리’가 계속 떠있다”라고 폭로성(?) 화답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끝으로 동해는 “100점 중 1200점을 주고싶은 앨범이다”라고, 은혁 역시 “차트 지붕킥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만족도가 최고점이다. 목표 없이 이렇게 즐겁게만 일했으면 좋겠다.”라고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주니어-D&E는 정식 앨범 발매 1시간 전인 금일(2일) 오후 5시부터 슈퍼주니어 유튜브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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