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선호 ‘1박2일’ 하차 유지” 청원에 답 [전문]

입력 2021-11-08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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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1박2일' 김선호 하차 반대 시청자 청원에 답했다.

이황선 예능센터 예능1CP는 "KBS는 10월 20일 김선호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라며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지난 10월 낙태 종용 의혹 등 전(前) 연인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선호는 모든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 활동을 중단했고 자연스럽게 고정 출연 중인 KBS2 '1박2일'에서도 하차했다.

그러나 김선호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김선호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올렸다. 김선호 하차 반대 청원글은 총 4건이며, 각각 43,925명, 1024명, 2000명, 1500명의 동의를 얻었다.(11월 8일 기준)

30일내 1천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이황선 CP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내용의 답글을 게재했다.

'1박2일' 측은 김선호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고, 지난 7일 방송된 100회 특집은 김선호를 제외한 다섯 멤버들만 참석해 진행됐다. 그 중 문세윤은 100회 특집 방송에서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받은 사랑만큼 열심히 하겠다. 신나게 하면서 재미를 전달해드리겠다"라며 김선호의 하차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선호의 전(前) 연인이 김선호를 용서하고, 폭로글을 삭제하면서 김선호를 기용한 일부 업체는 광고를 재개했다. 또 김선호는 오는 12월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시작하고 복귀한다.


● 다음은 김선호 관련 KBS 입장

먼저 '1박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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