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정확한 진단 하에 치과치료 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1-11-09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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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은 아래턱과 위턱이 연결되는 양쪽 관절로 저작운동, 안면 움직임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먹거나 입을 벌릴 때 턱 근육이 불편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턱관절 관련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턱관절 질환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턱관절 장애, 염증장애, 탈구 등이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주변 관절과 근육에 통증과 잡음을 호소하는 것으로 심하면 입을 벌릴 수 없거나 갑자기 입을 다물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한다. 주로 외상이나 스트레스, 단단한 음식을 오래 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 때문에 발생한다. 턱관절에 비대칭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염증장애는 턱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부위에 따라 활막염, 관절낭염, 원판후조직염 등으로 구분된다. 턱을 움직일수록 느껴지는 지속적인 통증이 주된 증상이다. 탈구는 하악과 두가 비정상적으로 전방에 위치하는, 턱이 빠진 상태다.

턱관절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두통이나 이명, 우울증 등에 시달린다. 안면비대칭, 관절변형등 구조적, 기능적으로 2차 문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장치치료, 행동치료 등을 실시한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는 관절 염증 및 통증을 개선하고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장치치료와 행동치료의 경우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이나 행동 패턴을 교정하고, 관절에 전해지는 비정상적인 자극을 줄여주는 장치로 근육에 휴식을 부여해 관절의 이상 증세를 바로잡는 치료법이다.

턱관절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질환 종류, 원인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첨단검사장비(CT, Panorama 등)를 보유한 치과에서 구강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

자양동 서울허브치과 장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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