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오재일(왼쪽), 두산 강승호. 스포츠동아DB
복수의 팀에서 우승반지를 얻는다는 것은 종목을 불문하고 선수 커리어에 엄청난 영광이다. 야구의 경우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야 가능한 일이기에 크든 작든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됐다는 의미다. 올해 플레이오프(PO·3전2승제)를 치르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도 2개의 팀에서 우승반지를 낄 기회를 잡은 이들이 있다. 삼성 오재일(35)과 두산 강승호(27)다. 이전 소속팀에서 우승에 공헌한 뒤 둥지를 옮겨 또 하나의 반지를 찾아 나섰다.
‘두산에서 3번’ 오재일, 이적 첫해부터 기회
오재일은 두산의 6년 연속(2015~2020년) KS 진출을 이끈 핵심선수였다. 이 기간 3차례(2015·2016·2019년)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고, 본인도 눈부신 활약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2020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옮긴 뒤에도 파괴력은 변함이 없다. 올해 정규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285(418타수 119안타), 25홈런, 97타점의 맹타로 삼성의 PO 직행에 앞장섰다.스토리도 흥미롭다. 오재일이 처음 KS 우승을 맛본 2015년, 두산은 삼성의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저지했다. 이후 삼성은 5년간(2015~2020년) 가을야구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오재일 영입도 그 같은 한을 씻기 위한 선택이었고, 그는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이제는 친정팀의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KS 진출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반성의 시간 보낸 강승호, 두산 내야 핵으로!
강승호는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우승을 확정한 그해 KS 6차전에서 2점홈런을 터트리는 등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두산의 통합우승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이듬해 음주운전 사고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아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았고, 2020년까지는 아예 1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은 FA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하며 기회를 줬고, 올해 강승호는 113경기에서 타율 0.237, 7홈런, 37타점으로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두산의 내야는 3루수 허경민을 제외하면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박계범(유격수) 모두 새 얼굴이다. 유격수 김재호는 팔 상태가 좋지 않아 백업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센터라인 수비를 맡고 있는 강승호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첫 우승을 경험한 지 3년. 달라진 유니폼과 팀 내 입지는 강승호가 느껴야 할 책임감이기도 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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