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PS 열린 16번째 구장, 라팍에 남을 ‘첫 이정표’ [PS 이정표]

입력 2021-11-09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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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PO 1차전 경기가 열린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대구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6년 만에 대구로 돌아온 포스트시즌(PS). 2016년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처음이었다. KBO리그 PS 경기가 열린 16번째 구장으로, 다양한 기록들이 새겨졌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9일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을 치렀다. 경기가 열린 ‘라팍’은 KBO리그 16번째 PS 개최지였다. KBO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프로 원년인 1982년 10월 5일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시민구장, 동대문구장으로 옮겨가며 한국시리즈(KS)가 치러졌다. 이듬해에는 해태 타이거즈의 안방 무등구장과 잠실을 오가며 해태와 MBC 청룡의 KS가 열렸다. 이후 구덕, 전주, 도원, 사직, 마산 등에서 20세기 PS가 벌어졌다.

2017년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끝으로 신구장의 PS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 삼성이 정규시즌 2위로 가을무대를 밟으면서 16번째 구장이 추가됐다. 이로써 현존 구장 중 PS 경기가 열리지 않은 곳은 창원NC파크가 유일하다. NC는 지난해 정규시즌-KS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늦은 개막으로 인해 PO부터는 중립구장 고척돔에서 진행됐다.

각종 기록들이 새겨졌다. 라팍 가을의 첫 출루는 1회말 삼성 김지찬의 볼넷이었다. 뒤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로 첫 안타와 2루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김지찬은 첫 득점을 올렸다. 첫 3루타는 2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박해민이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김지찬이 두산 최원준에게 라팍 가을의 첫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실책은 2회초 삼성 이원석, 병살타는 4회말 삼성 김헌곤이 기록하며 대부분의 기록에 삼성 선수들의 이름이 남게 됐다.

대구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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