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극 초반 18살 설정, 볼살 찌웠다” (옷소매)

입력 2021-11-11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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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극 초반 18살 설정, 볼살 찌웠다” (옷소매)

배우 이세영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세영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는데 원작도 재밌더라. 많이 울기도 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여운이 오래 가더라. 보는 분들도 그 여운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덕임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특히 극 초반에는 18살 캐릭터라 볼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극 중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았다. 그는 “덕임은 조선시대에 궁녀로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을 텐데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고자 끝까지 노력하고 열심히 산 사람”이라며 “원작을 보면서 왜 이 궁녀는 왕의 사랑을 거절했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감정선이 많이 이해되더라. 원작을 좋아해주신 많은 팬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절절함과 사랑스러움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이준호)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12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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