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길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입력 2021-11-14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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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처음이다. 또 지난해 10월 베트남 방문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을 계기로 ‘뉴 삼성’을 위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출국 전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보기로 돼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부지 선정과 관련한 최종 검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17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현재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은 보스턴에 있는 모더나 본사와 캐나다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정보기술(IT) 분야 관련 인사 등을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에도 나설 전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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