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K리그2 최초로 연속 MVP 수상할까?

입력 2021-11-16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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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병준.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2(2부) 최고의 별이 가려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는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등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수상자들이 발표된다. MVP 후보에는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부산 아이파크)을 포함해 김현욱(전남 드래곤즈), 정승현(김천 상무), 주현우(FC안양) 등 4명이 올랐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사상 최초의 연속 수상 여부다. 조총련계로 북한국가대표 출신인 안병준은 지난 시즌 수원FC 소속으로 21골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그동안 연속 MVP 수상은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 득점상(23골)은 물론이고 슈팅(125개) 유효슈팅(53개) 라운드 베스트11(10회) 및 MOM(9회)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역대 8차례 MVP 수상자가 모두 공격수였다는 점도 안병준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소속팀 성적(5위)이 변수다.

성적으로 보면 우승으로 승격한 김천의 정승현이 유리하다. 전진패스 1위(621개) 패스성공 3위(1431개) 등 뛰어난 패싱력을 자랑했고, 수비수이면서 상당한 득점력(5골)을 과시했다.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8회 선정됐다.

한편 지난 시즌 신설된 영플레이어상 부문에는 김인균(충남아산),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서울이랜드)이 경쟁한다. 감독상은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과 이우형 FC안양 감독, 전경준 전남 감독, 박동혁 아산 감독이 후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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