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스페셜콘서트…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초겨울 감성 선율에 젖는다 [공연]

입력 2021-11-21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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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11월 27일(토) 오후 3시 서초동 코스모스악기 본사에 있는 코스모스 아트홀에서 아트위캔 스페셜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정적 감성을 가진 아트위캔 발달장애 클래식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클래식 중에서도 피아노, 첼로, 성악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3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음악인들이 회원으로 있다. 아트위캔은 다른 회원들과 어울려 함께 연주가 가능한 음악인들을 선발해 앙상블 팀을 구성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상호 배려, 협동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문 음악교수들의 지도로 연주자로서 수준높은 기량을 갖추도록 힘쓰고 있다.

아트위캔에는 플루트 앙상블, 클라리넷 앙상블, 성악 앙상블, 첼로 앙상블, 관악앙상블, 사물놀이 마루연희단, 팝밴드 그랑그랑 등 다양한 앙상블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개인 연주자들의 연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트위캔은 음악을 전공한 사무국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시 전문 예술법인으로서 전문성을 가진 단체이다. 음악적 기획력은 물론, 편곡과 레슨까지 가능한 사무국의 구성원들은 성악, 피아노 등 석사 이상의 전문 인력이 포진되어 있다.
아트위캔 운영위원으로 있는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을 전공한 교수급의 강사진들이 자문과 지도를 담당하며 발달장애음악인들의 연주 활동을 위해 보다 심도있는 교육과 연주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신체적으로 소근육 발달이 더디거나 힘든 발달장애인 특성상 성악 부문이 특히 힘든 데도 불구하고 3명의 발달장애 성악가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스페셜콘서트에 참여하는 바리톤 박민규 씨는 “코로나로 연주기회가 없는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 갈고 닦아온 노래 실력을 맘껏 들려드리고 싶다.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아트위캔 사무국 이종원 과장님과의 무대도 너무 기대된다.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전율 씨는 “이 무대를 주최해주시고 기획해주신 아트위캔 사무국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얼른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악기의 연주에 맞춰 피아노 반주도 해보고 싶다. 아트위캔에서 연주기회를 많이 주셔서 참 행복하다”라며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바리톤 박민규씨와 2중창을 위해 깜짝 출연하는 아트위캔 사무국의 이종원 과장은 연세대 음악대학원 석사를 마친 테너이기도 하다. 이 과장은 “아트위캔에서 발달장애음악인들을 위한 일을 하기 시작한 지 어언 1년이 되어 가는데 비장애인 못지않은 음악실력에 놀라는 경우도 많았고, 무엇보다 발달장애를 가졌지만 연주를 위해 끊임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그들의 인내와 열정은 오히려 비장애인들이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달장애음악인들이 더 큰 발전과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아트위캔 직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며 각오를 얘기했다.

2021 아트위캔 스페셜콘서트는 ㈜코스모스악기의 후원과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의 주최로 개최된다.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하여 대면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전석 무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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