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최태준 혼전임신 “내년 1월 22일 결혼” (전문) [종합]

입력 2021-11-2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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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최태준 혼전임신 “내년 1월 22일 결혼” (전문) [종합]

배우 커플 박신혜(31)와 최태준(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동시에 혼전임신 소식도 전했다.

박신혜는 공식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며 결혼과 임신을 알렸다. 먼저 20여년 배우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회를 전한 그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된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신혜는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그리고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다. 그는 “늘 부족한 나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다”고 글을 마쳤다.

박신혜와 최태준의 소속사 양측도 공식입장을 배포하며 두 사람이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임신) 초기”라고 임신 소식도 전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선후배 사이인 박신혜와 최태준은 친구처럼 지내던 사이에서 2017년 연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8년 3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박신혜는 최태준이 2019년 8월 입소해 올해 5월 소집해제 할 때까지 ‘곰신’이 되어 묵묵히 남자친구를 기다렸다.

2003년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박신혜는 드라마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시지프스 : the myth’와 영화 ‘7번방의 선물’ ‘침묵’ ‘#살아있다’ ‘콜’ 등에 출연했다. 최태준은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했으며 ‘옥중화’, ‘미씽나인’, ‘수상한 파트너’ ‘훈남정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박신혜 배우 공식 팬카페 글]

안녕하세요. 박신혜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이에요.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어요.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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