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도핑테스트 언급 “‘안양 꼬라지’ 보여줄 것” (종합) [TV체크]

입력 2021-11-21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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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로이더(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근육을 키운 이들을 지칭하는 의미) 의혹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김종국은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 오프닝에서 “내 도핑 테스트 준비한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이 대책 회의라고 하는 듯 회의실을 마련하자, 이에 너스레를 떤 것. 김종국은 “웬만하면 그런 말(로이더 의혹)에 ‘아유’하고 넘어가는데, 나 ‘안양 꼬라지’다. ‘안양 꼬라지’ 한번 보여주겠다.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분(김종국에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김종국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앞서 그렉 듀셋은 이달 초 김종국에 대한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반격에 나섰다. 좋은 콘텐츠가 될 것 같다 391개의 도핑 테스트를 진행한 것. 그런데도 그렉 듀셋을 비롯한 일부 누리꾼은 김종국 로이더 의혹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김종국은 더 큰 반격에 나섰다.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천명한 것.



김종국은 “주먹보다 법을 우선으로 한다”며 “도핑 테스트 결과가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한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마지막 검증 영상을 올리고 다시 긍정적인 콘텐츠를 올리겠다. 다만, 나는 연예인이다. 27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악성 댓글(악플)을 쓰거나 욕하면서 얻는 카타르시스도 연예인 역할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다.

김종국은 “루머를 양산하고 악성 댓글이나 그런 행동했을 때 본인들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로이더 의혹을 처음 제기한 그렉 듀셋에 대해서는 “최소한 그분이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사과하고 멋있게 받아들일 기회를 주고 싶다”며 “사과를 하든 안 하든 도핑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난 무조건 마무리를 할 것이다. 이번만큼은 조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종국 법적 대응 선언 이후 그렉 듀셋은 앞서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영상 등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강경하게 대응할 경우, 그렉 듀셋 유튜브 채널 계정은 영구 삭제될 수도 있다. 유튜브 규정에 따르면 허위 정보를 토대로 한 선동하는 행위 등은 해당 영상물을 삭제하거나 심할 경우 계정을 정지하거나 영구 삭제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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