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 중 동료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진희. 사진제공 | 케이드라이브
임진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메인 후원사인 대리운전기업 케이드라이브와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2500장을 배달했다고 매니지먼트사 넥스트스포츠를 통해 23일 밝혔다.
케이드라이브 사회공헌팀은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요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케이드라이브 임직원·대리운전기사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진희는 “차량 이동이 어려운 가파르고 좁은 곳이라 연탄을 지게에 실어주는 일과 배달하는 일 등을 맡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웃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기뻤고 작은 일이지만 받을 때보다 베풀 때 느끼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내가 나른 연탄이 따뜻한 겨울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매년 겨울 케이드라이브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탄배달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임진희. 사진제공 | 케이드라이브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참가자의 체열 점검과 KF94 마스크 의무 착용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진행됐다.
임진희는 올해 6월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쳐 극적인 역전 우승 드라마를 썼다. 올 시즌 우승 포함해 톱10에 6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22위(3억1253만 원)를 차지,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