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전소민 “유부녀 과몰입각” 뻔하지 않은 불륜드? (쇼윈도:여왕의 집)[종합]

입력 2021-11-29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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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 믿고 보는 연기력 파티를 예고했다.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29일 '쇼윈도:여왕의 집'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솔 감독은 이날 “미스터리, 치정, 멜로극이다. 복합장르다보니 매 장면 의외성을 주고 싶었다. 클리셰를 다 부쉈다”라며 “좋은 대본을 가지고 제대로 만들고자한 욕심이 있었다. 후반 작업중인데 어느정도는 만족한다”라고 연출 방향을 말했다.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등이 출연한다. 온화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완벽한 여왕 한선주(송윤아 분), 가정과 사랑 모두를 가지려 하는 이중적인 남자 신명섭(이성재 분),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면서 그의 아내와 친구가 된 여자 윤미라(전소민 분), 한선주의 이복동생이자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음에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정원(황찬성 분)까지 이들의 연기 호흡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1년2개월만에 시청자를 만나는 송윤아는 “‘쇼윈도:여왕의 집’ 제안을 받고 끌렸고, 인연이었다. 작품을 해야할 시점에 찾아 온 드라마였다. 흡입력이 강한 대본이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어 “나는 한선주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0%다”라고 하자 강솔 감독은 “이렇게 밝은 성격인지 몰랐다”라며 공감했다.

이성재는 “몇 개의 전작들에서도 불륜남을 연기한 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았는데 ‘쇼윈도’에선 불륜의 과정, 내용이 구체적이고 대중적이다”라며 “솔직히 나도 연기를 할때마다 ‘못할 짓’이라고 느낀다. 연기니까 즐기면서 내재돼 있는 카타르시스 등을 꺼내봤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또 송윤아와 이성재는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송윤아는 “무엇보다 이성재가 출연한다고 해서 기뻤다. 1997년에 ‘지평선 너머’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었다. 당시에는 둘 다 신인 배우라서 수줍게 현장에 있던 사이였다. 이렇게 재회하니 정말 반갑더라”라고 인연을 언급, 이성재는 “나는 ‘쇼윈도’에 출연한 이유가 100% 송윤아 때문이었다. 재회한 여배우는 송윤아가 처음이었다. 반갑더라”라고 화답했다.

특히 전소민은 작품을 통해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전소민은 “도전할 기회를 주셨다. 강솔 감독과 예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감독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존경하는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기회라 ‘쇼윈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예능인과 배우사이 온도차를 즐기고 있다.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라고 자신했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쇼윈도’를 선택한 황찬성은 “좋은 제작진,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촬영 초반에는 선배 배우들이 어려웠는데 갈수록 편해져서 어려움없이 임할 수 있었다”라고 촬영 비화를 상기했다.

뿐만 아니라 송윤아와 전소민의 워맨스도 재미 포인트다. 송윤아는 “여배우들과의 호흡이 좋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정말 좋다. 전소민 배우와는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 오히려 내가 미성숙하다고 느낄 정도로 전소민은 속이 깊고 잘 익은 사람이더라. 눈빛만 봐도 통했다”라고 칭찬, 전소민은 “영광이다. 송윤아 배우는 유쾌하고 우아하고 카리스마도 있다. 현장에서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 시청자들 중에는 우리 둘을 응원하는 분들이 생길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출연 배우들은 ‘연기력’ ‘스릴감 있는 전개’ ‘중독성’을 강조, 송윤아는 “나와 같은 유부녀들이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라고 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오늘(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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