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가상전시 플랫폼 ‘걸어본’ 론칭

입력 2021-11-29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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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이 가상전시 플랫폼 ‘걸어본’(사진)을 론칭했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이메일, SNS 등으로도 전시회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제작방법은 전화를 통해 가상전시 제작을 의뢰하면 걸어본이 제공하는 전시공간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며 선택하면 된다. 전시 작품의 이미지, 영상, 텍스트, URL링크, 도슨트 오디오 등을 첨부해 초안을 만들어 낸다. 이후 의뢰인에게 송부해 수정사항과 개선사항을 피드백 한 후 웹사이트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전시기간은 의뢰인의 계약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약 1,2주가 소요된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추가해 작가와 관객, 관객과 관객 간 온라인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보통 작가들이 오프라인 전시를 위해 2,3주 갤러리 대관비(대략 수백만원)에 비해 걸어본을 활용하면 한달에 10~15만 원 정도로 나만의 전시공간을 가질 수 있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기존 3D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상공간 전시 플랫폼은 몰입감과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걸어본은 실제공간을 촬영해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으로 실물 그대로 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의 사실감을 전한다. 이에 사진전, 공모전, 웹툰, 포스터, 가족사진, 홍보물 전시, NTF 작품 거래 공간 등 무궁무진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김덕은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실제공간을 촬영해 구축한 디지털 공간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없어도 전혀 이질감 없는 작품을 가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NFT, VR, AR 산업에 맞는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미술품 거래 역시 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작품으로 거래하는 추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치매센터 가상전시회, 전국장애인예술제 가상전시회 등을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 초 고객들이 직접 올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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